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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1일 오후 11:29

by sunha 2016. 12. 21.

"사유의 본질은 언제나 형식의 힘에 있"으며, 우리의 책무는 적합하게 재정비된, 20세기의 핵심적인 도박을 재개하는 것이다.

우리의 책무는 "어쩌면 이번에는 이길지도 모를 전쟁을(누가 알겠는가?), 그 세기의 고유한 그러나 이미 플라톤을 아리스토텔레스와 대립시키기도 한 사유의 전쟁을 다시 한 번 선언하는 것이다.

형식화와 해석이 맞서는 전쟁을 말이다. ...

이념과 현실의 전쟁. 자유와 자연의 전쟁. 사건과 현 상태의 전쟁. 진리와 의견들의 전쟁. 생의 강렬함과 생존의 무의미의 전쟁. 평등equality과 공평equity의 전쟁 반란과 수용의 전쟁. 영원성과 역사의 전쟁. 과학과 기술의 전쟁. 예술과 문화의 전쟁. 정치와 기업 경영의 전쟁. 사랑과 가족의 전쟁". A. Badiou